"선수들은 그라운드서 모든 것 쏟아 냈다".
AS모나코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서 유벤투스에 1-2로 졌다.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1-4로 완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올 시즌 별들의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나코의 기적도 끝났다. 유벤투스의 UCL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제동을 걸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레오나르두 자르딤 AS 모나코 감독은 경기 종료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4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냈다. 오늘 밤 무승부를 이끌어낼 수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르딤 감독은 비록 1, 2차전서 패배를 당했지만 치열한 노력을 펼쳤다고 자신의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르딤 감독은 "한쪽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팀이었고, 다른 한쪽은 젊은 팀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비록 챔피언스리그 대회에서 물러나지만, 우리는 고개를 당당히 들고 나갈 수 있다. 이제는 리그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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