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UCL 클린시트(무실점) 행진이 역대 2위인 690분으로 마감됐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 경기서 모나코를 2-1로 물리쳤다.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4-1로 여유있게 앞서며 2015년 이후 2년 만에 별들의 무대 결승에 올랐다.
유벤투스의 UCL 무실점 행진엔 제동이 걸렸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12월 디나모 자그레브전을 시작으로 FC포르투와 16강 2경기, FC바르셀로나와 8강 2경기, 모나코와 4강 1차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UEFA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6경기 연속 무실점은 아스날의 10경기(2005년 10월 18일~2006년 4월 25일), AC밀란의 7경기(2004년 11월 24일~2005년 4월 26일)에 이은 역대 공동 3위의 기록이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아약스, 첼시, 파나시나이코스 등 단 4팀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유벤투스의 690분 무실점은 아스날의 995분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종전 2위이던 첼시의 686분(2007년 10월 3일~2008년 4월 2일)을 4분 차로 제쳤다.
유벤투스의 베테랑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600분 무실점으로 이 부문 5위에 랭크됐다. 또한 UEFA 주관 대회서 150경기 이상 소화한 10번째 주인공이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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