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SK)과 제프 맨쉽(NC)이 KBSN 스포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홈런왕 최정은 12차례 대포를 쏘아 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8일 문학 NC전에서는 한 경기 4개 홈런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타점 1위(25개), 장타율 2위(.742) 등 거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3연전인 대구 삼성전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5월의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초반 6연패에 빠졌던 SK는 최정의 놀라운 홈런 페이스에 힘입어 4월을 14승 12패(4위)로 마쳤다.
최정은 "올해부터 도입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의 첫 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 다음 달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멋진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맨쉽은 6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1.69.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6이닝 이상 소화하는 등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데뷔전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등판 승리는 2014시즌 트래비스 밴와트(당시 SK)를 넘어선 기록이다.
맨쉽은 "KBO리그 데뷔 첫 달에 투수부문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최정과 맨쉽에게 상금 200만원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절반은 시즌 종료 후 선정된 선수 이름으로 한국방정환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상황 중요도를 반영해 타자와 투수 기록 랭킹을 매기는 신개념 야구평가 시스템이다.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부여하되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 이상인, 중요한 상황의 행위에 대해서는 1.5배의 점수를 적용해 선수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 특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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