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우천 휴식' 두산, 에이스로 노리는 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0 06: 10

모처럼 내린 비로 하루 휴식을 가진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는 '에이스'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9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산은 선발 투수를 홍상삼에서 더스틴 니퍼트로 바꿨다.
니퍼트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넥센전에서 4⅔이닝 6실점(5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두고 있다. 비록 지난해 만큼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꾸준히 6~7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산은 현재 L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져있다. 니퍼트가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니퍼트는 지난해 SK전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SK는 홈런 55개를 때려내면서 팀 홈런 1위에 올라있는 만큼, 니퍼트로서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지난해 박정권은 니퍼트를 상대로 4타수 3안타(0.750)으로 강했고, 김성현 역시 2타수 2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강민 역시 4타수 2안타로 니퍼트의 공을 어느정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에게는 경계대상이다.
이에 맞선 SK는 선발 투수 변경없이 문승원을 그대로 예고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6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6.90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인천 두산전에서 6⅔이닝 4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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