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하루 미뤄진 베테랑 대결, 누가 웃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0 06: 12

베테랑 우완 투수들의 선발 대결이 비로 하루 미뤄졌다. 어떤 변수가 될까.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이 우천 연기됐다. 10일로 미뤄진 경기에는 9일 비로 등판이 불발된 선발투수들이 그대로 나온다. 
한화는 배영수가 그대로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 중이다.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거둔 배영수는 25⅓이닝 동안 볼넷을 4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9이닝당 평균 1.42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가 안정됐다. 

롯데 상대로는 자신감이 있다. 지난달 27일 사직 경기에서 선발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1회 이대호 상대로 투구시 멈춤동작으로 반칙투구 논란이 있었는데 이날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롯데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베테랑 우완 송승준이 선발로 예고됐다. 송승준은 올 시즌 9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될 만큼 기세가 좋다. 박세웅과 함께 실질적인 원투펀치 역할이다. 
한화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5일 사직 한화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롯데의 3연패 탈출 특명을 안고 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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