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이 없다. KIA가 또 다시 4연승을 달렸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홈런 3개 포함 장단 14안타의 응집력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IA는 시즌 24승째(9패)를 기록했다. kt는 19패째(14승)를 당했다.
kt가 선방을 날렸다. 2회초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선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2사후 김사연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선발 정대현이 KIA 타선의 응집력을 견디지 못했고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안치홍이 볼넷을 골랐고 1사후 김지성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버나디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뽑았다. 이어 이명기의 중전적시타와 나지완의 좌전적시타가 터져 3-1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시즌 7호 중월투런포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KIA는 기세를 이어 3회에서도 김주찬의 좌전안타와 안치홍의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후에는 버나디나의 사구와 이명기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나지완은 2회와 3회 각각 1타점씩 수확해 600타점 고지(52번째)를 밟았다.
KIA는 4회말 공격에서도 선두 이범호가 마수걸이 좌월솔로포를 가동해 9-1까지 달아났다. 양현종의 호투에 눌리던 kt는 5회초 2사후 오정복의 시즌 1호 투런홈런을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다. 7회에서도 정현의 좌전적시타로 4-9까지 추격했다.
KIA 양현종은 6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개막 7연승을 달렸다. 다승 단독 1위. 작년까지 포함하면 8연승이다. 특히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경기없이 순수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7회부터는 손영민이 나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김광수가 막았다.
kt 정대현은 4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5이닝동안 12피안타(3홈런)를 맞고 9실점으로 부진, 5연패를 당했다. 배제성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는 홍성용이 등장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은 이날 12안타를 터트렸지만 응집력에서 KIA를 이기지 못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