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까지 동원하면서 시도한 영혼을 담은 벙커링이 통했다. 김성현이 혼신의 벙커링으로 조일장을 꺾고 ASL 16강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성현은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16강 D조 조일장 경기서 전진 배럭이 발각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꾼을 동원해 벙커를 건설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김성현은 최호선과 ASL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성현이 먼저 칼을 뽑아들었다. 김성현은 전진해서 배럭스를 건설했다. 조일장의 정찰에 배럭스의 위치가 들켰지만 김성현은 포기하지 않고 일꾼까지 동원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조일장 역시 저글링으로 김성현의 진영을 공격했다.
그러나 벙커가 완성되면서 둘 사이의 희비가 엇갈렸다. 벙커를 의지해 싸운 김성현은 조일장의 일꾼을 다수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일장은 병력을 회군시켰지만 벙커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ASL 시즌3 16강 D조
1경기 이제동(저그, 5시) [안드로메다] 최호선(테란, 1시) 승
2경기 김성현(테란, 5시) 승 [안드로메다] 조일장(저그, 7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