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뿐만 아니라 한일전".
FC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CL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울은 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승 4패에 그치며 힘겨운 F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은 쉽게 무너질 수 없다. 최근 포항과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를 당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ACL서 부진이 K리그 클래식에 더해진다면 팀은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조건 승리해 반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황기욱은 "어려운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만의 동기부여가 있다. 선수라면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팀과 팬 그리고 선수 개개인을 위해서 좋은 결과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 선수, 선수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을 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내야 한다. 우라와 레즈는 훌륭한 팀이다. ACL 상대로 붙는 것이 아니고 한일전의 의미도 포함되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