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동기 부여 위해 꼭 승리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09 18: 25

"동기 부여 위해 꼭 승리해야 한다".
FC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CL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우라와 레즈(일본)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황기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울은 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승 4패에 그치며 힘겨운 F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은 쉽게 무너질 수 없다. 최근 포항과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를 당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ACL서 부진이 K리그 클래식에 더해진다면 팀은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조건 승리해 반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ACL에 대한 양팀의 분위기가 다른 것은 사실이다.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며 "홈에서 펼치는 경기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를 위해서라도 이겨내야 한다.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프로이기 때문에 모든 경기는 중요하다. 1차전 패배도 되갚아 주고 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승리할 수 있는 경기 해야 한다. 선수단 모두 각오가 잘 되어 있다. 로테이션이 가동되겠지만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에너지를 분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분명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흐름을 길게 가져야 한다. 주전-비주전의 차이는 없다.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가 주전이다. 선수 운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 지친 선수단을 위해 출전 선수를 결정할 생각이다. 최선은 무조건 다해야 한다. 선수단 로테이션의 고민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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