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허프, 12일 1군 등록-선발은 미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09 17: 14

LG의 데이비드 허프의 복귀 시나리오가 확정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9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허프는 오는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등판할 지는 아직 유보다. 선발로 나갈지, 불펜으로 나갈지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허프랑 오늘 전화로 통화했다. 일요일 던지고 월요일과 오늘 몸 상태는 좋고 최고라고 하더라. 던질 준비가 돼 있고, 코칭스태프가 주는 역할대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허프는 2군에서 투구 수를 60개까지 던졌다. 1군 첫 등판에서 80구 정도가 최대 투구, 5이닝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 감독은 첫 경기에 선발이냐 불펜이냐를 두고 고민 중이다. 
주말 한화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로선 김대현-차우찬-임찬규가 나서는 일정이다. 
허프는 지난 3월 19일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스트레칭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지난 3일 SK 2군과의 경기에서 3이닝(30구)을 던져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사흘 쉬고 지난 7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서 3이닝(60구)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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