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이 되실 것".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8일 오후 바레인 마나마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무투표로 당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19년까지 2년이다.
FIFA 평의회는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FIFA의 핵심 조직이다. 한국인으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한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후 정몽규 회장이 두 번째다. 지난 2015년 선거에서 낙선했던 정몽규 회장은 2년만의 재도전 끝에 FIFA 집행부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정 회장에게 축하서신을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FIFA에도 영향력 있는 공헌을 하리라 믿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축구발전을 위해 힘이 되실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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