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넥센전 앞두고 2군 세 명 콜업한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9 14: 21

김경문 NC 감독이 2군 전력을 콜업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NC는 9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마산구장에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림에 따라 경기가 순연됐다. 10일 경기서 NC는 맨쉽이, 넥센은 최원태가 등판할 예정이다.
넥센전을 앞두고 NC는 9일 박민우(24 내야수), 박세웅(24 포수), 윤병호(28 외야수)를 콜업하고, 김준완(26 외야수), 박광열(22 포수), 이형범(23 투수)를 1군 말소했다.

박민우는 지난달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민병헌의 뜬공을 잡으러 가다가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일본에서 재활훈련을 받은 박민우는 2군을 거쳐 1군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의 빈자리를 이상호가 잘 막아줬다. 박민우가 일본에서 재활을 잘 마치고 왔다. 1군에서 뛰는 것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외야수 윤병호와 포수 박세웅의 콜업은 어떤 의도일까. 김 감독은 “윤병호를 콜업해서 외야에도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했다. 누구나 단점은 있다. 박세웅은 수비가 문제지만 열심히 해서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NC는 2군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수혈하며 장기레이스에 대비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티는 내지 않지만 누가 2군에서 좋다는 리포트를 모으고 있다. C팀이 중계를 하면 다 본다. 다만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봐 따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2군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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