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키텔, 10000mAh 배터리 스마트폰 6월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09 12: 50

배터리 용량이 10000mAh인 스마트폰이 또 한 번 화제가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중국 휴대폰 제조사 오키텔(Oukitel)이 오는 6월 무려 10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는 'K10000 프로(Pro)'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되라(Be the King)'는 슬로건을 내건 K10000 프로는 지난 2015년 12월 출시돼 화제가 됐던 K10000의 후속 모델이다. K10000은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가격은 240달러에 불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장 15일 동안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3시간 30분이면 완충이 된다고 홍보에 나섰다.

이번 K10000 프로 역시 10000mAh를 탑재했다. 에이수스 젠폰 맥스(5000mAh)의 두 배이며 갤럭시S8+(3500mAh)의 3배에 가깝고 LG G6(3300mAh), 아이폰7 플러스(2960mAh)보다 3배가 넘는다. 
미디어텍 옥타코어 1.5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K10000 프로는 5.5인치 1080p 고릴라 글래스에 3G램, 저장용량은 32GB이다.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가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10000은 구글 안드로이드 5.1인 롤리팝이었다.
단점은 역시 무게다. 10000mAh의 배터리가 들어간 만큼 G6(163g), 갤럭시S8+(173g), 아이폰7 플러스(188g)보다 무거운 292.5g이다.
한편 오키텔은 K10000 프로를 지난 2월 열린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7에서 선보였다. 하지만 자세한 스펙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오키텔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