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브랜든 매카시(34)가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왼 어깨 탈구가 이유다.
매카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원정경기 선발로 예정됐다. 그러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며 매카시는 선발등판 기회를 잃었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매카시를 하루 뒤에 등판시킬지, 한 차례 선발을 건너뛰게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9일 피츠버그전에 알렉스 우드를 내세운 데 이어 훌리오 유리아스,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카시가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매카시를 10일짜리 DL에 등록했다. 6일부터 소급되며 16일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능하다. 다저스는 아담 리베라토어를 콜업했다.
다저스는 현재 리치 힐, 스캇 카즈미어, 류현진 등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그러나 이번 매카시의 경우는 류현진 때처럼 진짜 부상이 아닌 컨디션 조절 및 전략적 선택으로 DL에 오른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