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단' 제이미 로맥, 트리플A서 이달의 선수상 수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9 10: 32

SK 와이번스의 입단한 제이미 로맥(32)이 마이너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4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 중 로맥은 '피시픽 코스트 리그(PCL)' 최고 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SK와 연봉 30만달러, 옵션 15만 달러, 총액 45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로맥은 SK 입단 전까지 트리플 A에서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로맥은 지난달에만 타율 3할7푼2리(86타수 32안타), 11홈런, 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타율은 0.860에 달했고, OPS(장타율+출루율)는 1.274을 기록했다. 홈런을 비롯해 득점(23점), 타점 모두 트리플A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성적이다.
통산 211개의 홈런을 때려낸 로맥은 지난 2015년에도 트리플A에서 홈런 27개를 치는 등 3년 연속 트리플A에서 20 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확실한 장타력을 보유한 로맥의 영입 소식에 SK 힐만 감독은 "좋은 선수와 계약을 하게 되어 반갑고 기대가 크다"라며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로맥 역시 “SK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서 꼭 SK에서 뛰어보고 싶었고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내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 게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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