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 A/S 기간 연장...기능 이상 발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9 08: 47

애플이 애플 워치에 이어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키보드의 보증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Verge)는 9일(한국시간)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주변 기기인 스마트 키보드 무료 A/S 기간을 1년에서 연장한다. 스마트 키보드는 앞으로 최대 3년까지 무료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키보드는 12.9 인치와 9.7 인치 버전으로 제공되며 두 가지 모두 아이패드 프로의 주변 기기로 활용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는 스위치나 플러그, 페어링 없이 스마트 커넥터를 이용해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 키보드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보호 외피와 부드러운 극세사 안감 사이에 새로운 전도성 소재를 만들어 전력과 데이터의 양방향 흐름이 가능하다. 때문에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하지 않아 아이패드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애플은 “스마트 키보드 일부에서 기능적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더버지는 “애플이 소매점과 공인 수리점에 발송한 연락에 따르면 판매 중인 일부 스마트 키보드 제품들은 몇 가지 잠재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A/S 기간 연장 이유를 밝혔다. 이번 A/S 기간 연장은 고정 기능 / 반복 키 문제, 센서 문제, 키보드의 스마트 커넥터 연결 문제 및 응답하지 않는 특정 자판 같은 특정 기능 문제가 발생한 키보드에 적용된다.
스마트 키보드의 9.7인치 버전은 150달러(약 16만원)에 판매되고 더 큰 12.9인치 스마트 키보드는 170달러(약 1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자세대 제품 중 하나에 영향을 미치는 하드웨어 문제를 발견했을 때 무료 수리를 실시하는 기간을 정기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더버지는 “만약 이전에 스마트 키보드 수리를 위해 가격을 지불한 고객은 곧 환불받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근 애플은 1세대 애플 워치도 보증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1세대 애플 워치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배터리 결함이 발견됐다. 애플 워치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를 뿐만 아니라, 심하게 부풀어 오를 경우 디스플레이가 열리기까지 했다. 애플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발견된 애플 워치의 경우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 줄 것이라 약속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애플 스마트키보드. 애플 워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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