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하워드(38)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다.
하워드가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리며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던 하워드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9일(이하 한국시간) 방출됐다.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하워드는 200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06년 홈런왕(58개) 및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선수다.
화려한 과거를 지닌 하워드이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못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25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타율이 1할9푼6리, 출루율이 2할5푼7리에 그치는 등 홈런 외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하워드는 필라델피아에 남지 못하고 올해에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의욕을 가지고 재기에 도전한 하워드는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의 그윈넷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5년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뛴 하워드는 11경기에 출장해 38타수 7안타(.184)에 그쳤다. 하워드의 장기인 홈런도 1개에 그쳤다. 결국 애틀랜타는 하워드에게서 미래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방출 조치를 취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