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감독이 감바 오사카(일본)전 승리를 통해 자력으로 AC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는 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감바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서 감바를 꺾는다면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공식 기지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감독은 "지난 5경기에서 후회가 많았다. 감바전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해 반드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라고 16강 진출과 함께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감바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조성환 감독은 자신감을 갖되 자만감은 경계했다. 그는 "지난 5경기에서 후회가 많았다. 감바전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해 반드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권한진은 "후회없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지난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감바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