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삼성전. 삼성의 윤성환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윤성환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4월 2일 삼성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승리 투수였지만, 이후 5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이 없어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두 차례는 6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윤성환은 올해 6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평균 13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주무기 커브의 구위는 괜찮은 편이다. 6이닝을 2~3실점으로 막아준다면, 최근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삼성 타선을 기대해볼 만 하다.
윤성환은 지난해 LG 상대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히메네스는 9타수 무안타, 오지환은 10타수 2안타로 잘 막았다. 박용택(타율 0.417, 12타수 5안타) 김용의(타율 0.364, 11타수 4안타) 손주인(타율 0.444, 9타수 4안타)를 경계해야 한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올 시즌 5선발로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고 있다.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0이다. 삼성 상대로는 지난해 단 1경기 두 타자를 상대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임찬규는 제구력이 좋아졌다. 톱타자 박해민과 구자욱, 러프의 중심 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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