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최원태, NC전 첫 승 VS 이민호 시즌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9 05: 46

넥센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최원태(20·넥센)가 NC전 첫 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9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을 갖는다. 넥센 선발은 최원태(3승3패, 평균자책점 3.64)고 NC는 이민호(평균자책점 6.17)가 등판한다.
올 시즌 최원태는 넥센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다. 그는 등판한 6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가장 적게 던진 날인 4월 4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을 소화하며 5실점했다. 최원태가 가장 부진한 날이었다.

평균자책점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4월 21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4월 27일 두산전에서는 프로 첫 8이닝을 던지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5월 3일 KIA전서 최원태는 7이닝 2실점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상대 양현종이 1실점으로 더 호투했기 때문이다. 최원태가 다시 한 번 NC타선을 묶는다면 넥센의 승산이 있다.
이민호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승리와 패배가 없다. 선발로 나온 경기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다. 올 시즌 5월 4일 LG전 4이닝이 가장 많은 투구였다. 최근 3경기서 5개의 에러를 범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
이민호는 2014년 7승, 2015년 6승 2016년 9승 등 꾸준히 더 많은 승수를 쌓아왔다. 올 시즌 유독 첫 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이민호가 팀 타율 1위 넥센을 얼마나 봉쇄해줄 지가 관건이다.
이날 경기는 대선의 영향에 따라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당겨졌다. 마산구장에서 개표를 하기 때문이다. NC구단은 투표를 한 관중들에게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행사로 표심을 잡겠다는 분위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민호(좌) 최원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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