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백승호, "현재 대표팀 컨디션 90% 정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08 21: 26

 "팀 컨디션 90% 정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백승호는 "어제까지 훈련이 많아서 근육통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 도중 쥐가 난 것 같다"면서 "나 혼자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트피스로 골을 넣은 그는 "굉장히 많은 세트피스 훈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가지 준비한 부분들이 경기에 나타나는 것 같다. 세트피스 훈련할 때도 노력중이다. 거리를 잘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쥐가 났던 백승호는 "체력훈련은 잘 이뤄지고 있다. 뛰는 동안 호흡에는 문제가 없었다. 근육통 문제가 아니었다면 다른 것은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낮춰야 한다. 다만 경기를 할 때에는 높여야 한다. 경기 뛸 때는 달라져야 한다. 쉴 때는 운동량을 줄이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짧은 패스 연결을 하는 그는 "개인적으로 긴 패스 연결 보다는 짧은 연결을 좋아 한다. 동료들과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유현형과 약속된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버래핑도 적극적으로 와서 좋았다. 공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팀 컨디션에 대해 묻자 "90%정도는 맞춰졌다. 2경기 남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완전하게 마무리 한다면 대회에서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함께 본인에게 집중될 견제에 대해 묻자 "잘 알고 있다. 분명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막히면 동료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조의 잉글랜드 명단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 다른 팀 명단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생각할 시간은 아니다. 오늘은 사우디전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잉글랜드는 경험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누가 나와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금은 특별히 상대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
경쟁국들에 비해 경험이 적은 약점에 대해서 백승호는 "물론 맞는 말이다. 다 알고 있다. 하지만 20세 이하 대표팀은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트피스에 대해서는 "코칭 스태프께서 준비하신 것 많다. 그러나 선수들끼리도 이야기를 하거나 회의를 통해 감독님께 건의한다. 검토를 하신 뒤 훈련에서 여러가지를 사용한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것이 정말 많다. 10개중 1~2개 정도만 보인 것 같다. 앞으로 잘 준비하면 분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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