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가 박령우를 꺾고 가장 먼저 6승 고지를 밟으면서 SSL 프리미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강민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7 진에어 SSL 프리미어' 8주차 박령우와 3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강민수는 6승 2패(세트 12승 8패)가 되면서 다른 선수의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민수가 박령우의 공격 본능을 십분 활용하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1세트 박령우의 저글링 올인 러시를 막아낸 강민수는 2세트에서도 초반 저글링 러시 방어 이후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땅굴망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강민수는 경기 후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세 종족전 중에서 동족전이 어렵다. 박령우가 동족전을 워낙 잘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잘 풀렸다" 상대가 가난하게 올인 식으로 임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다음 경기도 2-0으로 승리해서 결승에 직행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2017 SSL 프리미어 8주차
▲ 김대엽(스플라이스) 2-1 한지원(무소속)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만발의 정원] 한지원(저그, 1시) 승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여명] 한지원(저그, 1시)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지원(저그, 5시)
▲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2-0 조지현(데드 픽셀즈)
1세트 조성주(테란, 11시) 승 [어비셜 리프]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조성주(테란,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조지현(프로토스, 5시)
▲ 강민수(스플라이스) 2-0 박령우(무소속)
1세트 강민수(저그, 5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7시)
2세트 강민수(저그, 1시) 승 [프로스트] 박령우(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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