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세네갈전 끝나면 모든 것이 결정될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슈팅력도 좋았고 우리의 경기를 펼쳤다"면서 "세트피스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고 있다. 상대에 대해 맞춤 전술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가 근육통이 있는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라면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경기 체력도 더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만약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리면 경기 내용이 빨라질 수 있다. 그런면에서 분명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전에 비해 체력적으로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훈련도 하루에 한 차례식 했고 컨디션 조절도 했다.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최대한 실점하지 않으면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20분씩 훈련중이다. 큰 문제 없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여전히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루과이-세네갈전을 마치고 난 뒤에는 포메이션도 정확하게 결정할 것이다. 포백라인도 점점 몸에 익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점에 대해 신 감독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실점한 상황 등이 문제다. 미리 예측하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렇지 못한 부분이 문제"라면서 "방심하거나 소홀하게 경기를 펼치는 것은 문제다. 그 부분이 각인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