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L 프리미어] 김대엽, 한지원 PO 저지하며 5승 대열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08 20: 00

김대엽의 승부욕이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달려가던 한지원의 발목을 잡았다. 김대엽이 한지원을 꺾고 5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대엽은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진에어 SSL 프리미어' 8주차 한지원과 1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김대엽은 5승 3패(세트 13승 9패)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초반 부침을 딛고 상승 곡선을 탄 김대엽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둔 한지원의 대결은 1세트 '만발의 정원' 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김대엽은 사도로 시선을 흔들면서 예언자로 한지원의 본진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한지원도 섣부른 대처 보다는 김대엽의 빈 틈을 엿봤다. 

중반 이후 병력 움직임에서 한지원이 더 강한 타격을 날리면서 승부가 갈렸다. 중규모의 병력을 돌려서 김대엽의 앞마당과 본진을 타격한 한지원은 자신은 앞마당에서 김대엽의 병력을 막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대엽이 반격의 시위를 당겼다. 본진 방비를 소홀하게 하면서 선취점을 내준 김대엽은 2세트 우주모함에 모선까지 갖추는 스카이 체제로 한지원을 공략했다. 한지원이 히드라리스크와 지상군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화력에서 앞선 김대엽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김대엽은 3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도 잡아냈다. 김대엽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집정관-불멸자 등 고테크 유닛으로 힘싸움을 하면서 분광기로 광전사를 실어 나르면서 한지원을 흔들었다. 결국 김대엽은 한지원의 확장 기지를 연달아 공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7 SSL 프리미어 8주차
▲ 김대엽(스플라이스) 2-1 한지원(무소속)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만발의 정원] 한지원(저그, 1시) 승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여명] 한지원(저그, 1시)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지원(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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