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은 마켓인유(Market In U)와 함께 샵인샵 형태의 중고폰 매장 ‘착한전파사’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사업 위주의 착한텔레콤과 자원 재순환 매장을 운영하는 마켓인유가 ‘리커머스(Recommerce)’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이다. 리커머스란 중고 제품의 교환과 보상판매 등을 일컫는 경제용어다. 20년 이상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에서는 ‘하드오프(HARD OFF)’, ‘소프맙(Softmap)’ 등의 수천억 원대 기업가치를 갖춘 리커머스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마켓인유는 지난 2011년 서울대학교 중고 거래장터 ‘스누(SNU) 마켓’을 기반으로 성장, 지역 기반 자원 재순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서울시내에 망원역점과 서울대점, 2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마켓인유는 착한텔레콤과 협력해 ‘착한 전파사’를 오픈했고, 향후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후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착한텔레콤이 운영하는 착한전파사는 중고폰 뿐만 아니라 리퍼폰, 중고태블릿, 휴대폰 악세서리 등을 최저가 수준으로 전시 판매한다. 오픈 기념으로 중고 아이폰5를 9만 9000원에 책정했다. 또 30여 종의 중고폰과 중고태블릿을 전시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고폰 구매자가 알뜰폰사업자인 ‘kt엠모바일’의 유심(USIM)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중고폰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마켓인유 서울대점에 오픈한 착한전파사 /착한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