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143m 홈런포...2015년 이후 시티 필드 최장거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08 08: 52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가 홈런 타자로서의 괴력을 뽐냈다.
스탠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서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두 차례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마이애미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스탠튼의 홈런은 큰 주목을 받았다. 모두가 놀랄 만큼의 비거리를 기록한 것. 스탠튼은 1회초 메츠의 선발 투수 아담 윌크의 시속 85.3마일)약 137km/h)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436피트(약 133m)에 달했다.

그러나 놀람의 순간은 잠시였다. 스탠튼은 3회 더욱 큰 홈런을 터트렸다. 스탠튼은 윌크가 이번에도 낮게 제구했지만, 커브볼을 걷어 올려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비거리는 468피트(약 143m)였다.
스탯캐스트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시티 필드서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스탠튼의 두 번째 홈런은 타구 초속이 113.4마일(약 182km/h), 발사 각도 23도를 기록했다.
스탠튼의은 두 차례 홈런으로 비거리 합산 904피트(약 276미터)를 기록했다. 스탯캐스트가 시작한 후 2홈런으로 900피트(약 274미터)를 넘긴 건 스탠튼에 앞서 저스틴 스모크(2015년 7월 2일 920피트), 제이 브루스(당시 신시내티 레즈, 2015년 9월 21일 916피트)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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