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무안타-최현 홈런 포함 3타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08 08: 09

 황재균(30, 새크라멘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계 최현(레노, 미국명 행크 콩거)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에서 3할2루로 떨어졌다. 
전날 멀티 히트를 친 황재균은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너 그레이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초구 헛스윙, 2구 볼, 3~4구를 연거푸 쳐다보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삼진.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 2구에 헛스윙을 한 뒤 3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 1사 2루에서 황재균은 그레이 상대로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 도루에 성공. 4~5구를 파울로 친 황재균은 6구째 3루수 땅볼을 때렸다. 3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야수 선택으로 1루로 출루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새크라멘토는 4회 2사 만루에서 팀 페데로위츠의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레노는 5회 최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레노는 1-4로 뒤진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아 4-4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현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현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8회 라이더 존스의 솔로 홈런으로 6-5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9회 1사 2루 동점 기회를 놓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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