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G 연속 결장, BAL은 4-0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08 05: 41

 김현수(29, 볼티모어)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 출장 기회도 얻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4-0으로 승리,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김현수는 올 시즌 16경기서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5월에는 3경기에 나서 9타수 1안타(타율 .111)에 그치고 있다. 지난 7일 우완 딜런 코비 상대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이날 화이트삭스 좌완 에이서 호세 퀸타나가 나오면서 이틀 연속 벤치 대기였다.

벅 쇼월터 감독은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좌익수(1번)로 기용했다. 중견수는 아담 존스, 우익수는 마크 트럼보였다. 트레이 만치니는 지명타자로 기회가 주어졌다. 리카드는 이날 3안타 1득점, 만치니는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볼티모어는 1회 1사 만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1,3루에서 트레이 만치니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아담 존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8회 쇼월터 감독은 외야 수비 강화를 위해 조이 리카드를 우익수로 이동시키고, 크레이그 겐트리를 좌익수 대수비로 내세웠다. 
볼티모어는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 틸먼이 이날 시즌 첫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구가 됐다. 틸먼은 1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 5회까지 호투했다. 틸먼에 이어 알렉 애셔가 3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롱릴리프 역할을 잘 해냈다. 브래드 브락이 9회 1사 1,2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막아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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