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이종욱(NC)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종욱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두 차례 2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13-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종욱은 1-1로 맞선 2회 2사 만루서 삼성 선발 우규민의 2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모창민과 박석민은 홈인.
그리고 이종욱은 5회 두 번째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삼성 두 번째 투수 김승현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앗았다. 8-3.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친 이종욱은 "어제 삼성에 큰 점수차로 패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다.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2사 이후 좋은 타점이 나와 이길 수 있었다"고 이종욱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