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허프, 볼에 힘 있어…9일 최종 결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7 13: 29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2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허프는 7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LG 양상문 감독은 두산과의 경기 전 직접 이천을 방문해 허프의 피칭을 관찰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무릎 통증 부상을 당한 허프는 지난 3일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허프는 30구를 던져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일 허프는 경찰청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투구수를 늘렸다. 총 60구의 공을 던진 허프는 3이닝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양상문 감독은 "투구수 60개인데 볼에 힘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화요일(9일) 본인과 투수코치와 논의하여 선발 등판일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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