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텍사스)가 시즌 11번째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올 시즌 11번째 무안타 경기.
5일 휴스턴전부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던 추신수는 이 기록을 중단했다. 5월 타율은 1할2푼5리(24타수 3안타)로 좋지 않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7리서 2할3푼7리로 더 떨어졌다. 텍사스는 7회 대거 7실점하며 2-8로 패배, 2연승 행진을 멈췄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2회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을 1루수 땅볼로 마쳤다. 상대 선발 체이스 데 용의 속구를 야심차게 노렸지만 땅볼에 머물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커브볼에 당했다.
7회 2사 2루서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 그러나 초구와 2구를 지켜보며 볼카운트 2S에 몰린 뒤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6일) 안타를 때려낸 제임스 파조스의 싱커볼에 이번에는 당했다.
추신수는 9회 2사 후 앞선 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로 마지막 타석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범타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중반까지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7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시애틀은 7회 5안타 2사사구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냈다. 특히 2사 후 대니 발렌시아와 테일러 모터, 벤 가멜이 연속 안타를 때려낸 게 주효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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