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K, 새 외인 제이미 로맥 영입... 총액 45만 달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07 12: 54

대니 워스를 퇴출시킨 SK가 마이너리그에서 최정상급 타격 성적을 낸 제이미 로맥(32)을 영입해 타선 보강에 나선다.
SK는 7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로맥의 영입을 알렸다. 연봉은 기본 30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로 총액 45만 달러다. 
캐나다 출신의 로맥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많지 않은 편.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지난 2014년 LA 다저스에서 MLB 데뷔를 이뤘으나 15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2015년에는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 나섰다. MLB 통산 성적은 27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 출루율 2할3푼1리, 장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 0.481이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은 눈여겨볼 만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1282경기에서 211홈런, 774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이적 전까지 25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출루율 3할9푼2리, 장타율 0.800, OPS 1.192, 11홈런, 25타점이라는 맹활약을 선보이는 등 타격감이 좋은 상태다.
로맥은 주로 1루와 3루를 소화하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외야수로도 나선 경험이 있다. SK는 당초 워스의 빈자리인 중앙 내야수 자리를 보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땅한 수준급 선수를 찾지 못해 타격 능력을 선보인 로맥을 영입해 타선의 짜임새를 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로맥은 1루 혹은 지명타자 자리에서 SK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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