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우완 선발 상대로도 결장…팀은 6-5 승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07 11: 53

최근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는 김현수(30·볼티모어)가 우완 선발을 상대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팀은 6-5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벤치에 머물렀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대신해 좌익수로 나선 트레이 만시니의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6-5로 눌렀다.
김현수는 올 시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으로 고전 중이다. 그의 출장은 대부분 우투수를 상대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우완 선발 상대로도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은 우완 딜런 코비. 그러나 쇼월터 감독의 좌익수 선택은 만시니였다.

김현수는 올 시즌 16경기서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아타), 1홈런, 3타점에 머물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출장했지만 8타수 1안타로 부진.
한편, 김현수를 대신해 좌익수로 나선 만시니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뒤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리카드가 우익수로 이동하며 좌익수는 크레이그 젠트리가 맡았다. 김현수는 결장.
볼티모어는 1회부터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서 마크 트럼보의 2타점 적시타와 만시니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2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탠 볼티모어는 5회 두 점을 내줬다.
4-2로 앞선 5회 공격, 볼티모어는 무사 1루 기회를 잡았고 만시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아치.
볼티모어는 6회 1점, 8회 2점을 내줬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대런 오데이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경기를 지켜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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