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펩 감독, "맨유, 유로파리그 집중해 우승했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07 07: 47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바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가 승점 69로 3위, 리버풀이 골득실 뒤진 4위, 1경기를 덜 치른 맨유(승점 65)가 5위, 2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승점 60)이 6위다.

맨유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다. 결승행을 앞둔 유로파리그 우승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맨유는 셀타 비고와 준결승 1차전 원정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두 자리를 놓고 4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면서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집중해 다음 시즌 잉글랜드 5개 팀이 유럽 무대에 있는 놀라운 일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맨시티의 UCL 진출을 위협하는 팀은 맨유다. 아스날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맨시티가 3경기 중 2승 1패만 거둬도 골득실에 앞서 최소 4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맨유가 전승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맨유는 오는 12일 셀타 비고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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