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MSN라인'이 터지자 바르셀로나는 폭발적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07 03: 25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한 것은 역시 'MSN라인'이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4-1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는 변함없이 MSN라인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선보이며 비야레알을 압박했다. 경기 점유율부터 패스 성공률까지 훨씬 앞선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시작으로 메시가 다시 네이마르에게 침착한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네이마르는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바르셀로나가 전반 22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비야레알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선수 경쟁을 벌이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를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골이었다. 바르셀로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비야레알은 세드릭 바캄부가 빠른 역습을 펼치며 득점, 1-1을 만들었다.
네이마르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닐 수 있다. 금전적인 문제와 가족의 문제가 합쳐진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네이마르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고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MSN라인이 한번씩 볼터치에 성공하며 득점포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상대 아크 정면에서 수비를 뚫고 공간을 만들어 낸 메시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바르셀로나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메시의 슈팅이 비야레알 수비 맞고 흐르면서 굴절됐고 상대 골키퍼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네이마르와 메시가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MSN라인이 모두 골 맛을 보니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을 위해 갖춰야 할 승리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비야레알도 추가 실점 후 선수 2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등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경기 점유는 계속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메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넘긴 것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MSN라인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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