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LG 킬러' 유희관, 싹쓸이 패배 막아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7 05: 35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1)이 팀의 싹쓸이 패배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나선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LG와의 어린이날 3연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내리내주면서 현재 2연패에 빠졌다. 3차전마저 내준다면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어린이날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두산은 올 시즌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유희관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유희관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각각 5⅓이닝 4실점, 5⅔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꾸준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거두고 있다.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많은 승리를 쌓지 못했지만, 현재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더불어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다.
LG와의 상대전적도 좋다. 지난해 LG전 3경기에 등판한 유희관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실점은 단 2점. 평균자책점이 0.90에 달한다. 
이에 맞선 LG도 류제국이라는 만만치 않은 카드를 꺼냈다. 매년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던 류제국은 올 시즌만큼은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5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NC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이전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난해 류제국은 두산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두산전에 3경기 등판한 류제국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다소 부진했다. LG로서는 류제국이 기세를 이어서 '천적 관계' 청산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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