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완봉승 투수' 고영표, 위기의 kt 구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07 05: 35

완봉승 투수에게 연패 탈출 특명이 주어졌다. 
3연패로 시즌 최저 9위까지 떨어진 kt가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고영표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싹쓸이 패배 위기에 놓인 kt로선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고영표에게 희망을 건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고영표는 6경기(5선발)에 등판,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31⅔이닝 5볼넷 32탈삼진으로 안정된 제구와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수원 LG전에서 9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kt 토종 투수 중 가장 기복 없이 꾸준함을 이어가는 투수다. 
그러나 한화를 상대로는 한 차례 고전했다. 지난달 23일 수원 한화전에서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설욕을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송은범이 선발등판한다. 송은범은 올 시즌 6경기(5선발)에서 승리 없이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문학 SK전에 연장 10회 구원등판, 1이닝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선발로는 3경기 연속 부진했기에 불안감이 남아있다. 특히 kt 상대로는 지난달 22일 수원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로 나와 기분 전환에 성공한 만큼 선발로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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