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팀이 힘든 가운데 반드시 도움되고 싶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06 20: 54

"팀이 힘든 가운데 반드시 도움이 되고 싶었다". 
백정현(삼성)이 혼신의 힘을 발휘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백정현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1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백정현의 활약은 그야말로 가뭄 뒤 단비 그 이상이었다. 삼성은 NC를 꺾고 3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백정현은 경기 후 "팀이 힘든 가운데 반드시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신의 올 시즌 최다 투구를 기록한 백정현은 "오랜만에 많이 던졌는데 처음에는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힘들었는데 오히려 던지면서 밸런스가 잡혔다. 그래서 더 편하게 던졌다. 올 시즌 부상없이 꾸준히 등판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이 오늘 일찍 등판해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최고의 활약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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