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타 조화 속 NC꺾고 3연패 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06 20: 34

삼성이 투타 조화 속에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2-1로 이겼다. 3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 마감. 반면 NC는 잇딴 실책 속에 무너졌다. 선발 구창모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김상수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 났으나 다린 러프의 타구를 잡은 NC 3루수 박석민이 악송구를 범했다. 김상수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1-0. NC는 1회말 공격 때 이종욱의 우익선상 2루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반격 기회를 마련했다. 모창민의 좌전 안타 때 이종욱은 여유있게 홈인. 1-1. 

삼성은 3회 빅이닝을 장식했다. 강한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NC 2루수 지석훈이 김상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상수는 박해민의 2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구자욱과 러프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조동찬의 2루 땅볼로 1점 더 보탰다. 계속된 2사 2,3루서 김헌곤이 NC 선발 구창모의 7구째를 잡아 당겼고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4호째. 6-1로 달아나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4회 2사 후 정병곤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 그리고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추가 득점 상황에서 러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7-1로 점수차를 넓혔다. 그리고 7회 무사 2루서 조동찬이 NC 좌완 강윤구에게서 시즌 5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2사 2,3루서 정병곤이 좌월 스리런을 날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 
삼성 선발 최지광(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에 이어 2회 2사 1,2루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3연패 탈출의 일등공신.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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