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스퀴즈 아웃' 최정용, 슬라이딩은 문제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06 16: 22

"슬라이딩 자체만 놓고 보면 괜찮다고 본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지난 5일 넥센 히어로즈와 승부처였던 8회초 공격에서의 스퀴즈 번트 실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힐만은 3루 주자였던 최정용의 슬라이딩이 헤드 퍼스트가 아니어서 아쉬웠다는 의견에 대해서 고개를 저었다.
상황은 이렇다. 8회초 무사 1,3루에서 힐만 감독은 타자 이홍구에서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다. 이홍구의 번트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공을 잡은 투수의 송구를 받은 포수의 태그에 3루 주자 최정용이 아웃이 됐다. 추격 기회를 놓친 SK는 넥센에 3-5로 패배했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힐만 감독은 "슬라이딩 자체만 놓고 보면 괜찮다고 본다. 단지 조금 일찍 스타트를 끊었어야 했다. 최고의 스피드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메커니즘 자체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슬라이딩이 아닌 스타트와 리드, 스피드가 문제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정용이 리드 등에서 신경을 썼어야 했다. 또한 스타트가 빨랐다면 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스피드와 위치 등에서 손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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