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나서기 시작한 두 젊은 투수가 시즌 2승 쨰를 두고 맞붙는다.
두산과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함덕주를, LG는 김대현을 예고했다.
지난 2013년 두산에 입단한 함덕주는 데뷔 이후 줄곧 구원투수로 나서다 올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전향했다.
선발 첫 해. 함덕주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3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득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있음에도 아직 1승(2패)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패를 떠안았다.
팀이 전날(5일) 경기에서 팀이 패배한 가운데 함덕주는 설욕과 함께 시즌 2승째 수확에 나선다. LG전를 상대로는 통산 16경기에 나와 1승 12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맞선 LG 김대현은 지난해 1차 신인드래프트로 LG에 입단했다. 지난해 구원 투수로 한 경기에 나왔던 그는 올 시즌 시작은 구원 투수로 했지만, 지난달 19일부터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선발 데뷔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떠안은 그는 지난달 25일 SK전에서도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두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시즌 3번째 등판인 지난달 30일 kt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