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넥센 히어로즈)이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노린다.
넥센은 지난 5일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서 5-3으로 이기고 시리즈의 첫 경기 승리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15승 15패가 돼 SK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주말 진행되는 시리즈에서 위닝을 달성할 경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 마련도 가능하다.
두 번째 경기서 위닝에 도전하는 선발 투수는 양훈이다. 올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했던 양훈은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선발로 나서고 있다. 첫 경기는 성공적이었다. 양훈은 한화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첫 등판서 승전보를 전했다.
그러나 불안함은 있다. 한화가 SK보다 팀타율에서 다소 높지만, 한방에서는 SK가 압도적이다. SK는 팀홈런 54개로 1위에 올라 있다. 넥센(23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게다가 양훈은 SK를 상대로 통산 9⅔이닝 12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10.24)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SK의 선발 투수로 메릴 켈리도 최근 경기서 좋지 않았다. 켈리는 최근 3경기서 18⅓이닝 15실점(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넥센에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은 7⅔이닝 4실점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켈리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넥센에 43이닝 27실점(26자책, 평균자책점 5.44)으로 좋지 않았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