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이 시급한 투수들이 맞붙는다.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5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이태양과 돈 로치가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최근 연패 중이라 누구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한화 이태양은 올 시즌 5경기(3선발)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94로 고전 중이다. WHIP 2.00, 피안타율 3할5푼2리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하다. 퀄리티 스타트가 한 차례 있지만, 경기마다 들쑥날쑥 기복이 크다.
그래도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대전 넥센전에선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kt 상대로는 지난달 22일 수원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와 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로치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6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 행진을 벌이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도 4경기나 될 만큼 안정감 있다. 36이닝 9볼넷 25탈삼진으로 비율이 좋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패전 중이다. 지난달 25일 마산 NC전 6이닝 2실점, 30일 수원 LG전 5이닝 3실점(2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2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3연전 첫 날인 5일 경기에서 13-1 대승으로 기세를 바짝 올렸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았다. 한화 위닝시리즈를 확보할지, kt가 반격의 1승을 가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