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롯데를 격파했다.
KIA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21승(9패)째를 달성했다.
KIA는 3-3 동점이던 10회초 무사 만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나지완은 시즌 6번째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범호도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투타 모두 집중력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는 6일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롯데는 김원중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