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루타’ 김규민, "겁먹지 않고 풀스윙 돌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5 17: 21

김규민(24·넥센)이 1군 데뷔 후 첫 3루타를 치며 펄펄 날았다.
넥센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어린이날 고척돔에서 치른 첫 경기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김규민은 데뷔 후 첫 멀티히트를 때리며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5회말 3득점의 시발점이 된 3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날 데뷔 후 첫 안타를 때린 그는 3루타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후 김규민은 첫 선발출전에 대해 “1군에 올라오고 나서 네 경기 째 출전이었다. 오늘 첫 선발이었지만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적응을 한 것 같다”며 웃었다.
첫 멀티안타의 비결은 코치의 조언이었다. 그는 “타석에서 삼진이 신경 쓰이다보니 맞추려는 타격을 했다. 김정식 코치님께서 삼진에 상관없이 2군처럼 겁먹지 말고 풀스윙을 돌리라고 격려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2개의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김규민을 비롯해 이정후, 김웅빈, 허정협 등 넥센의 젊은 피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이 많다. 잘하는 선수들 보면서 배우고 있다.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잘 치는 선수들 보며 배운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규민은 “출발은 늦었지만 조급하지 않다. 올 시즌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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