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kt전 강세를 재확인했다.
오간도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하며 한화의 13-1 대승을 이끌었다. 오간도는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간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위력을 떨쳤다.
경기 후 오간도는 "지난번 선수들을 상대해본 적이 있어 더 자신감 갖고 던졌다. 지난 경기 때는 직구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오늘은 슬라이더 중심으로 변화구를 섞어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간도는 "현재 팀이 상승세여서 기쁘고, 오늘 내가 등판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 타자들 연구해서 자신 있는 공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