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NC가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3일 잠실 LG전 이후 2연패 탈출. 반면 삼성은 선발 재크 페트릭이 기대 이하의 투구로 무너졌고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3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3회 2사 후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김성욱의 우중간 3루타 그리고 모창민의 좌전 안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 권희동과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NC. 손시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태군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보탰다. 곧이어 김성욱의 좌익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를 틈타 5-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 지석훈의 좌월 솔로 아치, 7회 모창민의 좌전 안타,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제이비 스크럭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9월 29일 마산 삼성전 이후 5연승 질주. 리드오프 김성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모창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나성범은 4타수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6회 2사 3루서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1사 후 구자욱이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2점째 기록한 게 전부였다. 선발 페트릭은 6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9번 2루수 강한울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데이터 박스
-NC, 3일 잠실 LG전 이후 2연패 마감.
-NC 에릭 해커, 8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시즌 3승째.
-NC 지석훈, 6회 좌월 1점 홈런(시즌 2호)
-삼성, 3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
-삼성 재크 페트릭, 6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삼성 구자욱, 우월 1점 홈런(시즌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