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의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지성을 포수 땅볼, 그리고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지완과 이범호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차단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한승택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시작했다. 이후 김호령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안치홍에 다시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지성을 삼진, 김주찬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레일리는 선두타자 최형우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나지완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이범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김주형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이후 한승택을 3루수 땅볼, 김호령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4회를 마감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후 김주찬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범호에 우전안타를 내보내긴 했지만 김주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한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임무를 다한 레일리는 7회부터 공을 박시영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5경기 연속 승리 투수 기회를 잡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