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한(24·SK)이 다 잡았던 시즌 2승을 놓쳤다.
김주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주한(시즌 1승)은 3-3으로 맞선 6회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겨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다.
SK는 조용호(중견수) 노수광(우익수) 나주환(3루수) 한동민(좌익수) 정의윤(지명) 박정권(1루수) 이홍구(포수) 박승욱(유격수) 김성현(2루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송성문(2루수) 서건창(지명) 윤석민(3루수) 채태인(1루수) 허정협(좌익수) 김민성(유격수) 김규민(중견수) 김재현(포수) 이정후(우익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김주한은 1회 서건창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윤석민을 병살로 잡아 실점은 없었다. 2회에도 허정협의 안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김민성의 땅볼에 주자 허정협을 잡았다. 3회 넥센의 공격은 삼자범퇴였다. 김주한은 4회도 윤석민에게 내준 볼넷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SK는 5회초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로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김주한이 승리투수가 될 기회였다.
넥센도 반격을 개시했다. 5회말 김규민이 데뷔 첫 3루타를 치고 나갔다. 2군에서 콜업된 김웅빈은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정후까지 1타점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의 프로데뷔 후 첫 3루타였다. 송성문의 희생플라이에 이정후가 홈으로 쇄도했다. 이정후는 슬라이딩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주한은 5회말을 3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