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kt 를 또 잠재웠다.
오간도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다.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
지난달 2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간도는 12일 만에 다시 만난 kt 상대로도 호투했다.
1회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 이진영을 2루 땅볼, 박경수를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오간도는 2회에도 조니 모넬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장성우를 2루 내야 뜬공으로 연속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에도 박기혁을 바깥쪽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심우준을 3루 땅볼, 이대형을 153km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3회까지 노히터 행진.
4회에는 첫 실점 허용. 선두 오정복을 몸쪽 146km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으나 이진영에게 좌중간 2루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켰지만 모넬에게 중견수 앞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 박기혁에게 우중간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6회에도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2루 땅볼,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 91개에서 7회 마운드를 넘겼다. 13-1 크게 리드한 상황에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waw@osen.co.kr